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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동남아 등 열대 지역으로 여름 여행을 떠나기 전, 뎅기열에 대한 이해와 주의사항은 필수입니다. 해열제 선택부터 증상 대처까지 꼭 확인하세요. 빠르게 뎅기열 증상과 감염 경로 등 예방 정보를 원하시면 아래 버튼에서 확인하세요.
뎅기열이란?
뎅기열은 이집트숲모기(Aedes aegypti) 또는 알보픽투스 모기(Aedes albopictus)에 의해 전염되는 바이러스성 질환입니다. WHO에 따르면 전 세계 매년 약 5천만 명 이상이 감염되며, 약 2만 2천 명이 사망합니다. 감염된 사람이 모기에 물리면, 해당 모기가 다른 사람을 물면서 바이러스를 전파합니다.
여름철 여행자 주의사항
동남아시아는 7~8월 우기에 접어들며, 모기 번식이 활발해지는 시기입니다. 2025년 6월 둘째 주 기준 한국 감염병 포털에 따르면 뎅기열 확진자는 38명이며, 2024년 전체 감염자는 196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2021년)에는 연간 3명에 불과했으나, 해외여행 재개와 함께 다시 감염이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뎅기열 증상과 위험 징후
잠복기는 평균 3일~2주이며,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갑작스러운 고열 (38.5°C 이상)
- 피부 발진
- 두통 및 눈 뒤 통증
- 관절통 및 근육통
- 식욕부진, 오한, 피로감
뎅기열은 일반적으로 자연 회복되지만, 아래의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경우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 치명적 합병증
- 잇몸 출혈, 코피, 피부 멍
- 과도한 생리출혈
- 쇼크 증후군 (저혈압, 의식저하)
- 라이증후군 (뇌압 증가, 황달, 응고장애, 혈중 암모니아 증가)
해열제 선택 시 주의사항
뎅기열이 의심될 경우, 일부 해열제 및 진통제는 출혈 위험을 증가시켜 금지됩니다.
❌ 복용 금지 약물
- 아스피린 (Aspirin): 항응고 작용으로 출혈 위험 ↑
- 이부프로펜 (Ibuprofen) 및 기타 NSAIDs: 위장 및 혈액 출혈 가능성 ↑
✅ 추천 약물
- 아세트아미노펜 (Acetaminophen): 열과 통증을 안전하게 완화
- 대표 상품: 타이레놀(Tylenol)
자가 진단 후 해열제를 복용하기보다는 반드시 의료 전문가의 진단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다만 의료진을 만날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다면 최소한 복용 금지 약물과 추천 약물 정도는 숙지하고 있으면 도움 될 것 같습니다.
필리핀의 사례: 모기 잡으면 포상
2025년 2월, 필리핀 마닐라의 한 마을에서는 주민들에게 모기를 잡아오면 보상금을 지급하는 정책을 시행했습니다. 모기 5마리당 1페소를 지급하며, 살아있는 모기뿐 아니라 유충도 포함됩니다.
이는 해당 마을에서 학생 2명이 덴귀열로 사망한 이후 시행된 예방 조치로, 지역사회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여행 전후 대비사항
출국 전
- 방문국의 뎅기 유행 현황 확인
- 모기 기피제, 모기장, 긴 옷 등 준비
- 고위험군은 ‘덴박시아(Dengvaxia)’ 백신 접종 여부 상담
귀국 후
- 귀국 후 2주간 고열이나 발진 시 병원 방문
- 혈소판 수치 검사 권장
- 해열제 복용 시 반드시 성분 확인 (아세트아미노펜만 복용 가능)
뎅기열은 대체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예방이 최선입니다. 여행지에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귀국 후 증상이 있으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