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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의 원인, 바로 우리 일상 속에 있다

Teerak 2025. 4. 9. 18:24

우리나라 성인 인구의 절반 이상이 감염되어 있다고 알려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Helicobacter pylori). 하지만 특별한 증상이 없거나 감염 사실을 인지하지 못해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균은 위염, 위궤양, 위암까지 유발할 수 있는 1급 발암 물질로, 조기 발견과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저 또한 건강 검진에서 헬리코박터균이 발견되고 난 뒤 시행 된 조직검사에서 위암으로 판명이 되어 수술을 했었습니다.

과학적으로 100% 명확한 사유는 아니지만 한국인위암의 원인 중 하나로 인정하는 헬리코박터균 감염! 오늘은 헬리코박터균이 무엇인지, 감염 시 어떤 치료가 필요한지, 그리고 예방을 위해 어떤 생활습관이 도움이 되는지를 정리해 드립니다.

헬리코박터균이란?

위암의 원인&#44; 바로 우리 일상 속에 있다 — 위암의 원인, 바로 우리 일상 속에 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위점막에 기생하는 나선형 세균으로, 일반적인 세균과 달리 위산이 강한 환경에서도 유레이즈(urease)라는 효소를 통해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이 균이 위점막에 오래 머물면 만성 위염, 위궤양, 심한 경우 위암까지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헬리코박터균을 1급 발암 물질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감염 경로와 예방 방법

헬리코박터균은 주로 침을 통해 사람 간 전파되며, 특히 가족 내 감염률이 높은 편입니다. 또한 오염된 식수나 음식 등을 통해 감염되기도 합니다.

예방법

- 용변 후 손 씻기 철저히 하기
- 식사 시 개인 식기 사용
- 아이에게 입에 댄 숟가락이나 젓가락 사용 금지
- 회식자리에서 술잔 돌리지 않기
- 정기적인 위내시경 검사받기

헬리코박터균 감염 여부 확인 방법

헬리코박터균은 대부분 무증상이거나, 속 쓰림·소화불량 등의 비특이적 증상만을 보이기 때문에 정확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진단 방법

- 위내시경 검사 + 조직검사
- 요소호기검사 (Urea breath test)
- 대변 항원 검사
- 혈액 검사 (정확도 낮아 권장되지 않음)

특히 위궤양 또는 12 지장궤양이 있는 경우 헬리코박터균 감염률이 70% 이상이므로 감염 여부 확인이 필수입니다.

반드시 제균 치료가 필요한 경우

모든 감염자에게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다음과 같은 고위험군에서는 적극적인 제균 치료가 권장됩니다.

- 위궤양 또는 12 지장궤양 진단된 경우
- 조기 위암 치료를 받은 이력이 있는 경우
- 가족 중 위암 환자가 있는 경우
- 만성 위축성 위염 또는 장상피화생이 있는 경우
-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 위암 예방 목적으로 치료를 원하는 경우

헬리코박터균 제균 치료 방법

제균 치료는 보통 두 가지 항생제 + 위산 억제제(PPI)를 함께 복용하며, 7~14일간 복용하게 됩니다.

- 1차 치료 성공률: 70~90%
- 2차, 3차 치료도 항생제를 바꿔가며 시행

※ 고령자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항생제 부작용이나 약물 간 상호작용을 고려해 의료진과 상담 후 치료 결정이 필요합니다.

치료 후, 재감염 가능성과 확인 방법

1차 치료 후에는 4주 뒤 요소호기검사를 통해 재균 여부를 확인합니다. 검사 전에는 최소 4시간 금식이 필요하며, 간편하고 정확도가 높아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재감염률은 낮지만 주의 필요

- 연간 재감염률 2~3% 수준
- 위생관리, 식습관 유지가 중요

생활습관 관리로 치료 효과 높이기

헬리코박터균 치료 효과를 높이려면 생활습관 개선이 필수입니다.

- 약 복용은 시간 맞춰 성실히
- 자극적인 음식, 야식, 음주, 흡연 줄이기
- 스트레스 관리와 규칙적인 식사

마늘이나 유산균이 도움 될 수 있다는 연구도 있지만, 일관된 결과는 아니므로 의사의 처방과 생활습관 개선이 우선입니다.

정리하며: 헬리코박터균,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헬리코박터균은 우리나라에서 흔한 감염균이며, 위 건강에 치명적인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위암 가족력이 있거나 소화기 질환 이력이 있다면 조기 검사와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위 건강은 평소 식습관과 위생 관리로도 충분히 지켜낼 수 있으니, 정기적인 위내시경 검사도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