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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종종 식사 후 더부룩함이나 복통을 단순한 소화불량으로 여깁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위장 문제 외에도 ‘담석증(담낭결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담석증 치료 환자 수는 2020년 대비 26.4%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특히 서구화된 식습관과 비만 인구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빠르게 만성 신장질환 초기증상과 예방법에 대해서도 궁금하시다면 아래 버튼으로 확인하세요.
담석증이란?
담석증은 담낭(쓸개)에 돌처럼 굳은 결정체가 생기는 질환입니다. 담즙은 간에서 생성되어 지방을 분해하는 소화액으로, 물, 담즙산, 빌리루빈, 콜레스테롤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구성성분의 균형이 무너지면 딱딱한 결정을 형성하여 담석이 생기게 됩니다. 이런 담석은 통증을 유발합니다. 특히, 식사 후 많은 불편함을 초래합니다.
주요 증상은?
- 식사 후 특히 기름진 음식을 먹었을 때 상복부 또는 오른쪽 복부 통증
- 통증이 등이나 오른쪽 어깨로 퍼짐
- 속 쓰림, 구역감, 소화불량
- 구토, 발열(염증 동반 시)
대표적인 증상은 식사 직후 복부에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발생하며, 특히 담관이 막히거나 담낭 벽을 자극할 경우 통증이 심해지고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심하면 담낭 천공, 복막염, 패혈증 등의 합병증으로 발전할 수 있어 빠른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실제 사례로 보는 담석증
A 씨는 평소 잦은 소화불량을 겪었지만 위내시경 등에서 별다른 문제가 없어 체질로만 여겨왔습니다. 어느 날 식사 후 인근에 있던 케이크를 먹고 갑자기 복통이 시작됐고, 이내 오른쪽 복부에서 시작된 통증이 어깨까지 퍼졌습니다. 병원을 미루던 A 씨는 통증이 심해져 결국 응급실에 내원했고, 검사 결과 ‘담석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담석증의 원인
- 서구화된 식습관 (지방 섭취 증가)
- 비만 또는 급격한 체중 증가/감소
- 여성 호르몬(에스트로겐) 영향 – 여성은 남성보다 위험 ↑
- 40대 이상 중장년층
- 장기간 금식, 고지방식, 콜레스테롤 수치 상승
담석증 치료 방법
담석이 발견되면 상태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집니다.
- 무증상 담석: 증상이 없다면 수술 없이 정기 추적 관찰 가능
- 증상 동반 시: 복강경 담낭절제술이 일반적 (작은 절개로 통증, 회복 빠름)
- 예방적 수술 필요: 담낭벽 석회화, 담낭 용종, 담도이상 등 동반 시 암 위험성 고려
김범수 교수(췌담도외과)는 “담석은 재발률이 높아 담낭을 제거하는 것이 최선의 치료이며, 최근에는 미세 복강경, 단일공 수술, 로봇 수술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환자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술 후에는 어떻게?
담낭은 담즙을 일시적으로 저장하고 농축하는 역할을 하지만, 없어도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습니다. 다만 수술 후에는 일시적으로 소화불량,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드물게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방법 및 관리 팁
- 과식, 기름진 음식 피하기
- 한 번에 많이 먹기보다는 조금씩 자주 섭취
- 체중 급격한 변화 피하기
- 건강한 식습관 유지: 저지방, 고섬유질 식단 권장
- 정기적인 건강검진으로 조기 발견
🙋♀️ 환자들이 자주 묻는 질문
- Q. 물이나 맥주를 많이 마시면 담석이 빠질까요?
A. 아닙니다. 담석은 요로결석처럼 소변으로 배출되지 않으며, 물이나 맥주를 많이 마신다고 해도 배출되지 않습니다. - Q. 칼슘이 많은 음식이 도움이 될까요?
A. 직접적인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멸치, 우유, 달걀 등 칼슘이 풍부한 음식은 담석 예방에 큰 영향이 없습니다. - Q. 담석을 방치하면 암이 되나요?
A. 대부분의 경우 암으로 발전하지 않지만, 일부 고위험 환자는 예방적 담낭절제를 권하기도 합니다. 전체 암 전환률은 10% 미만입니다.
👉 정리하자면, 반복되는 소화불량이나 식사 후 복통은 단순 위장 문제일 수도 있지만 담석증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기름진 음식 후 통증이 반복된다면, 꼭 검사를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건강한 식습관과 정기검진으로 예방하고, 조기 치료로 건강한 삶을 유지하세요!